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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영화 리뷰

『더 나은 세상』(피터 싱어)

by 잔세폴 2019.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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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느꼈던 뚜렷한 특징은 '뜨거운 인류애'로 똘똘 뭉친 성숙한 인간이라는 점이다. 

오직 살벌한 이성의 칼날을 휘두르는 투사였다면, 아마도 그에게 많은 매력을 느끼지는 못했을 것이다. 그

는 두려움을 모르는 학자이자 동시에 인류, 그리고 이를 넘어 지구라는 별에서 함께 살아가는 모든 생명체에 대한

무한한 동정심을 품은 사람이다.

그의 글 구석구석에서 사회적 약자와 난민, 미래 세대, 모든 생명체를 바라보는 진정한어른의 인

자한 시선을 만나게 된다.





<그대와 함께 나누고 싶은 구절>



* 우리는 사회가 인종과 성차별의 싸움에서 얼마나 많은 성공을 거두었는지 살펴봄으로써 인류이 도덕적 진화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 사람들의 '말'은 사회에 영향을 미친다. 어떤 세대가 말만 앞세우고 실제로는 믿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다음 세대는 그 말을 내면으로 받아들이고 실천으로 옮길 것이다. 대중이 어떤 개념을 받아들인다는 자체가 하나의 진보지만, 정말로 중요한 것은 우리가 개념적인 진보를 발판으로 실질적인 진보를 일궈낼 수 있다는 점이다.


* 우리는 잘못을 저지른 사람에 대해 언제 용서하고, 언제 관용을 베풀어야 하는가?


* 자비의 본질은 강요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압박이나 의무감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비처럼 자유롭게 떨어지는 것이다.


* 지금까지 만나본 사람 중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누구인가?


* (비관주의) 새로운 욕망은 언제나 우리의 삶을 헛된 투쟁으로 몰아간다. 그리고 그러한 반복이 평생토록 이어진다.


* 사람들은 자신이 삶에서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원해야 하는지 묻고 있으며, 이것이야 말로 다양한 형태를 가진 철학적 탐구의 출발점이 된다.


* 그때 그 사람은 세상의 모든 평화를 누리고 있는 듯 보였다. 하지만 바로 옆에는 잡힌 물고기들이 힘겹게 퍼덕이면서 허공을 향해 입을 뻐끔거리고 있었다.


* 다양한 사회적 운동은 언어의 중요성을 잘 인식하고 있다. 그것은 언어가 사회의 부조리를 반영하고 강화하기 때문이다.


* (낙태) 이성적인 존재로 성장할 가능성을 지닌 모든 존재가 그 가능성을 실현하도록 허용해야할 의무는 없다. 잠재적으로 이성적인 생명체에게 추정된 이익, 그리고 실제로 이성적인 여성의 분명한 이익 사이에 충돌이 벌어질 때 우리는 항상 여성에게 우선권을 주어야 할 것이다.


* 우리는 모든 인간의 생명은 신성하다는 믿음 때문에 자연이 인간에게 허락하는 삶의 경계를 넘어서 생명을 연장해야 한다고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인 아닌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 세계 빈곤 해결은 누구의 몫인가?


* 사치를 누릴 여유가 있으면서도 소득의 작은 일부를 가난한 이들과 나누려 하지 않는 부자에게는 기부를 통해 막을 수 있는 죽음에 대한 책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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