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김애란1 이 시대의 자화상 그리고 비극의 기록-『비행운』(김애란) 참여하고 있는 독서 모임을 통해 김애란의 『비행운』을 접했다.이미 『비행운』을 읽어본 주변 사람들은 책을 읽을수록 ‘우울해진다’는 후기를 남겼다. 도대체 어떤 책이길래 읽으면 우울해질까? 궁금해졌다. 나는 책을 다 읽은 후에야 책의 제목 『비행운』에서 그 의미를 추측할 수 있었다. 작가 김애란은 항공기가 남기는 가늘고 긴 구름인 비행운(飛行雲)을 보며 어디론가 훨훨 떠나고 싶어 하지만결코 자신들의 구역을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의 현실을 처참하게 묘사하고 있다. 하늘의 이상을 좇으려 할수록 행운이 점차 멀어져가는 비행운(非幸運)의 상황에서비행운(飛行雲)과 비행운(非幸運) 간의 간극을 통해 비극을 그려내고 있다. 『비행운』의 등장인물들은 비행운을 그리며 떠났다고 하더라도 동경했던 세계와 조우하지 못한 채 더 .. 2018. 11. 23.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