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시몬 베유1 『생각하는 여자는 괴물과 함께 잠을 잔다』(김은주) " 서양 철학은 긴 역사 동안 여성을 배제한 채 '보편적 인간'을 이야기해왔다. 남성들의 철학에서 여성은 언제나 타자였다. 그 형상이 괴물이든 천사이든, 타자는 결국 불온하고 이해 불가능한 존재로 대상화되고, 배척되고, 탄압당한다. 여성은 이렇듯 스스로의 존재를 억압하는 언어 속에서 철학적 사유를 시작했다. 그리고 세계를 지배하는 이분법의 틀에 도전하고 경계를 확장하며 새로운 개념을 창조했다. 주체와 타자, 여성과 남성, 문명과 야만 등, 기존의 인식론이 지닌 한계와 폭력성을 넘어서 멋진 사유와 삶을 이뤄낸 여성 철학자들. 그중 여섯 인물의 지적 여정을 담았다. " 생각하는 여자는 괴물과 함께 잠을 잔다. 제목이 정말 강렬하지만, 직관적으로 책의 내용과 의미를 이해하는데는 어려운 제목이다. 그래서, 궁금.. 2019. 4. 11. 이전 1 다음 반응형